5월 31일 대구북구시민체육관에서 문제를 풀었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주최한 대회인데 대구지역 예선전이었음 총 21개학교 350여명의 학생이 참가했었음


민주평통에서 골든벨 문제라고 달달 외우라며 문제집을 주는데 막상 가보니 


이문제들로 탈락하는 애들 거의 없더라 


OX퀴즈로 본선 200명인가 100명인가 뽑았는데 점점 실력이 아닌 복불복문제가 나옴.


 운명을 가른 문제는 이거였음


"북한에서는 차가 더러우면 벌금은 낸다."


저런.... 예상대로 학생들은 O반 X반으로 몰려들었음 내 운이 트였는지 답은 O 본선진출 올


본선은 본격적으로 골든벨 형식으로 문제를 풀었는데 생각보다 쉬웠음


또 내가 맨 앞줄에 앉아있었고 화이트보드도 잘꾸몄는지 카메라도 날 비춰주고 인터뷰도 했음


갑자기 인터뷰해서 당황스러워서 담당선생님 성함도 까먹고 죄송스러웠음


그렇게 100명중 90명정도가 생존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운명의 문제가 또나옴 


"조선총독부 건물을 김영삼 대통령이 파괴하기 전까지 뭘로 사용하고 있었나?"


그전까지 내 답 베끼면서 목숨을 부지하던 내 친구들도 내가 자신없는 


모습을 보이니까 나를 믿지 못했나봄


그런데 나도 나를 믿을 수 없었음


그런데 박물관으로 썼던것 같은 기억이 나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썼는데 이게 정확히 맞췄네?


여기서 한 70명 이상이 떨어졌음


그리고 몇문제 더 푸니까 딱 17명이 남는거임 입상 커트라인은 11명인데 또 문제가 나왔는데


"광복후 친일파 처단을 위한 법?"


난 이거하면 반민특위밖에 안떠올라서 반민특위 적었는데 탈락필이 막 왔었음. 


그런데 오답자가 너무 많아서 이러다 입상자가 없겠다 싶었는지 애매한것도 답으로 쳐준거임


그래서 난 통과했지... 그렇게 총 7명이 남아서 또 문제를 푸는데


"일제강점기 20년대 수탈방식"


아! 아는 문제인데 산미증식계획이 안떠올라서 신미...까지 쓰고 탈락


그래도 3명 같이 떨어져서 외롭지는 않았음 그래도 입상까지는 들어감 


순위맞추기 문제에서 알 필요 없다고 생각한 것들이


나와서 당황했지만 결국 6위로 마무리 우수상 받음.


우수상 상품으로 상금 30만원에 KBS도전 골든벨 출전권과 상장까지 무더기로 받음 


마지막 문제까지 보는데 당황스럽더라... 북한 최대댐 수풍댐의 전기생산방식...


앞으로 골든벨에는 저런 문제만 나오겠지


달서구 협의회장님이 오셔서 화이팅 하시니까 나 중요한 인물된것같기도 하고


중간중간 휴식시간에 태권도시범단이랑 스타킹2회출연 여성그룹도 옴


올해 10월에 골든벨 찍는다는데


화이트 보드에 '답'자로 꾸며져있는 칠판 보이면...

by 초령목 2012. 6. 2.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