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원 동기를 적어주세요.

저에게 독도란 친숙하면서도 무관심했던 곳이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역사를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이 독도를 강탈한다는 '말'만 들었을 뿐, 제가 발을 닿지 않은 곳이라, 또 입시라는 현실에 갇힌 신세에 이미 국가적인 문제로 번져버린 독도에 관심을 가지기엔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생각했기에 딱히 신경을 쓰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무관심한 저의 인식을 변화시킨 한가지 계기가 있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저는 9년동안 '한국의 역사'를 좋아했습니다. 초등학교때, 저에게 역사란 단지 그 어떤것보다도 특별히 재밌는 것에 지날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역사의 참된 매력에 빠지게되어 중학생이 된 저는 남에게 제 역사지식을 알려주고 싶은 욕심에 지식답변, 블로그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된 오늘의 모습을 보니 저는 더 욕심을 먹었나봅니다. 이제는 온라인 활동으로 한정되어있던 저의 역사활동을 오프라인의 세상으로 넓혀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을 먹고, 저는 고등학생이 되자 역사관련대회라면 모조리 참여하기로, 또 역사동아리에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실을 맺어, 1학년때는 동아리 부장을 역임하는가 하면, 여러 대회에 나가 값진 경험을 얻어오기도 했고, 2학년때는 동아리 차장에 역임하고, 대회에 '입상'을 하고 'KBS도전 골든벨 역사통일편'에 출연하는 결과를 낳아내기도 했습니다. 저의 이런 식을줄 모르는 열정이 선생님의 눈에 띄였던지 저는 운좋게 대구경북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독도사랑 문화대탐방'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2박3일동안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할 기회를 가질수 있었습니다.

뉴스에서만 듣던 울릉도의 땅을 직접 밟아보고, 사진으로만 보던 울릉도의 경치를 눈으로 보았습니다. 2박3일의 추억은 아마 제 일생중에서도 손에 꼽는 날이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울릉도에서의 2박 3일에서 가장 가치있었던 일을 꼽으라면 저는 독도에 대한 제 입장을 바꿔준 백일장대회 대회라고 꼽고 싶습니다. 독도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지만 일본이 독도를 건드릴때마다 '강경하게 대하자'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무관심으로 일관하던 정부에는 도저히 동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백일장대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독도에 대해 좀더 정리를 할 수 있었고, 무조건 밀어붙이자는 '강경파'와 무조건 무시하자는 '무관심파'사이의 '온건파'의 입장에서 새로운 대책을 마련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온건파에서는 독도를 지키기 위해 '한국의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2박 3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한다면역시 인터넷으로만 보던 독도의 땅을 직접 땅으로 밟았다는 것입니다. 독도수비대를 직접 만나보기도 했으며 전세계에 우리 독도를 알리기 위해 독도사랑 플래시몹을 직접 실행해보기도 했습니다. 비록 30분만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오고싶어도 아무나 오지 못하는 이 독도의 땅을 밟았다는 자부심에 저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제가 독도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독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독도의 소중함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더 잘 느낄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독도를 갔다온 후 느낀 이 감정을 깨달음에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했습니다. 독도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을 재고할 수 있도록, 제2회 창의체험 페스티벌 참여하여 동아시아 역사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간도와 함께 독도를 광고하기도 했으며, 학교 책자를 발행하여 독도에 대한 글을 직접 써냄으로써 학생들에게 독도인식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 경험이 있습니다.

저는 이미 독도에 대해서 깨달은 사람은 사람입니다. 독도를 직접 느끼고, 독도를 보고, 독도의 냄새를 맡아보고, 독도의 바다의 맛을 보고, 독도의 소리를 들어본 사람입니다. 저는 또 독도에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독도의 참맛을 '오프라인'에서 알려준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저의 욕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초등학교의 흥미, 중학교의 온라인 활동, 고등학교의 오프라인 활동을 넘어 고3이 된 지금, 제 욕망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 글로벌 독도홍보대사에 선정되어 그런 제 고3, 학창시절의 마지막 욕망의 끝을 실현시키고 싶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글로벌 독도홍보대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왜 독도와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려야 할까요?

독도를 세계에 알려야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간답합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라서.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독도를 우리말 “독도(Dokdo)”보다는 ‘다케시마 또는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 전세계 10억인구가 사용하는 페이스북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봐도 ’리앙쿠르 암초‘라고 표기되어있을 정도입니다. 신라시대 512년부터 고려, 조선을 넘어 대한민국까지 1500년의 세월을 견뎌내며 우리말 ’우산국, 죽도, 독도‘로 친근하게 불리던 우리의 섬 독도가 열강의 침입을 받은 고작 50년동안 낯선 이방인에게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초‘라는 이름으로 강제개명을 당해버렸습니다.

지금 일제시대를 거친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직까지도 강제로 창씨개명을 당해 얻은 그 일본식 이름을 치욕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식사중에 철없는 아이가 멋도 모르고 그런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미키 상!’이라고 부르면 당장이라도 주위 어른들이 밥상을 엎어버릴정도로 말입니다. 그런데 독도는 우리가 광복을 한 1945년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개명당한 이름으로 전세계에서 불리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독도는 우리땅입니다. 독도의 친척인 우리라도 나서서 밥상을 엎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가장 가깝고도 먼 나라, 북한입니다. 독도는 분명 한국땅입니다. 북한도 헌법상 분명 한반도 내의 우리영토입니다. 하지만 세계인들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습니다.

북한에 대한 전세계의 인식은 어떱니까? 북한은 국제사회의 인식과 호감도 등을 측정해 순위를 산출하는 국가 브랜드 지수에서 2008년 기준으로 130위를 차지했습니다. 즉 세계인들이 보는 북한은 비호감, 그리 달갑지 않은 국가라는 것이지요. 핵개발, 3대 세습, 기아, 6.25 등 전세계에 퍼지는 북한과 관련된 기사 대부분이 국제적인 비난을 달고있습니다.

얼마전 저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재밌는 자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들은 한국과 북한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실제로 우리학교 선생님 중에서는 이런 경험을 가진 분이 계십니다. 여러 지인분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갔는데 프랑스 공황에서 다른 일행은 다 보내주는데 자기만 보내주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무슨일인가 싶어 공황직원을 봤는데, 그걸 째려보는 것으로 이해했던지 그 공황직원도 같이 째려봤답니다. 그렇게 10분동안 서로 눈싸움만 한 채 시간은 흘렀고, 선생님이 너무 오랫동안 붙잡혀 있다는 생각에 가이드분이 나서서 공황 직원에게 '왜 저분을 잡고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그 공황직원의 대답에 웃어버렸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길래 북한사람인줄 알았는데, 북한사람이 관광을 나온다는게 신기해서."

위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한국의 위상과 달리 전세계사람들은 북한과 남한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우리가 단지 ‘독도는 한국땅!’이라고 광고 한다면 전세계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전쟁, 독재’가 키워드인 북한과 혼동되는 한국, 외교적으로는 선진국과 여러 교류를 통해 친분을 쌓은 일본. 우리는 우리의 땅 독도뿐만이 아니라 'South Korea', 즉 남한이라는 말도 함께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남북이 통일이 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지만 남북을 구별하지 못하는 외국인때문이라도 우리는 ‘South Korea'와 ’Dokdo'라는 이름을 함께 알려야 하는 것입니다.


3. 독도, 동해 및 대한민국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어보세요.

앞서 말했듯이 저는 독도 사랑 문화대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얻고 깨달은 것이 많다고 언급했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적인 추억이 백일장대회였다는 것도 함께 말입니다. 독도 사랑 문화대탐방 중 독도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백일장대회에서 여러 아이디어가 나왔는데 제 귀에 들리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참신한 아이디어가 백일장에서 상을 탈 수 있었습니다.

백일장의 주제는 이것이었습니다. “독도문제, 한일간 어떻게 풀 것인가?” 저는 당연히 강경책으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 정부가 적극적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글을 적었습니다. 다만 독도가 우리땅인 이유를 적는 서론을 적는데 너무 심취한 나머지 정작 중요한 제 주장을 별로 적지도 못한 것은 옥의 티였을까... 하지만 알고 보니 저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강경하게 대처하여야한다” 또는 “일본의 장난에 놀아나지 말고 지금처럼 무시한다”라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에야 생각해보면 저를 포함한 사람들의 생각이 식상한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좀 더 참신한 방안을 원하고 실시한 백일장이었을텐데 강경책이나 온순책은 이미 많은 언론이나 대중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들이었으니깐 말입니다.

그 수많은 흑백사진들 사이에서 눈에 띈 컬러사진은 바로 한류열풍이었습니다. 동방신기, 소녀시대, 카라, 배용준, 장근석…… 수많은 K-pop스타들과 한류 연예인들이 일본으로 진출하고 있고, 그곳에서 큰 성공을 거둔 사례는 많습니다. 또 한국 팬덤들 몹지 않는 인기를 거머쥐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본 한류 팬 83%는 독도문제로 한일간의 사이가 멀어짐에도 불구하고 한류는 좋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독도문제에 바로 이 한류를 쓰면 어떨까요? 물론 그들이 직접적으로 일본 팬들앞에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소리친다면 오히려 반발심만 커질수도 있겠지요. 어쩌면 한류열풍이 꺼지며 외교적 문제로 번질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겠지요. 이때 우리나라 한류스타들이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여 일본 팬들에게 알게 모르게 다케시마 대신 독도를 마음속에 새겨주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차차 생각해봅시다. 일본에 나가 국위선양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한류스타들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낭비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다른 칼라사진은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독도의 특산물을 이용하여 우리의 한식에 대입하는 것입니다. 음식이란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것입니다. 바로 그 음식에 독도라는 향미료를 첨가하는 것이지요. 독도의 특산물이라고 하면 오징어,꼴뚜기, 대구, 명태, 거북이, 연어알, 물새알… 바로 이것들로 우리의 김치라던가 여러 음식을 만드는 것입니다. 독도라는 이름을 가진 음식을 먹음으로서 독도가 좀더 친숙하게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더 나아가서는 한식의 세계화에 같이 묻어가서 외국인들에게도 한식과 함께 독도를 알릴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외국인이 우리의 한식을 먹으며 “Wow, Korean dishes taste so good. What are the ingredients of this food?(와 한국음식 정말 맛있네요. 이 음식 재료가 무엇이죠?)”라고 물으면 “Dokdo.”라고 자랑스럽게 답을 할수 있을까요? 억지스럽지만 재밌는 상상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힘이 하나, 둘씩 모여 열이 되고, 백이 되고, 천이 된다면 그 힘이 전세계에 닿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증거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대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일겁니다. 심지어 이 글을 저조차도 사실 독도가 우리땅인 근거를 대라고 한다면 대답을 잘 해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공통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국민들의 가장 큰 문제는 한번 이슈가 되면 반짝하고 금세 꺼지는 것입니다. 물론 독도의 경우는 특수한 경우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독도에 대해서 무지한것은 사실입니다. 독도를 노리는 일본조차도 독도를 교과서 내용에 추가해서 그 짧은 다케시마의 역사를 알리고 있는데 우리는 그 풍부한 역사를 제대로 알려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부가 최근 독도문제에 대해 강경하게 나가긴 했으나 정작 가장 중요한 아군이 될 우리국민들을 상대로 아무런 광고도 하지 않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람은 별거 아닌 것에서 감동받고 별거 아닌 일이 자꾸 머리를 맴돌곤 합니다. 몇 년 전 한 사이다를 만드는 음료회사가 독도의 생태계를 이용해서 광고를 한 적이 있습니다. 이 회사는 최근에도 독도의 한반도 바위를 배경으로 광고를 했는데 별거 아닌 내용인데도 그 어떤 독도관련 다큐보다도 짧으면서도 더 기억에 생생히 남았습니다. 비록 하나의 광고일 뿐이지만 이제 그 독도를 보면 그 사이다가 떠오르고 사이다를 보면 독도가 떠오릅니다. 언제까지 독도(섬)를 독도(고립된 상태)로 만들 것인가요?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들 스스로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 독도에 대해서 알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4. 국제사회 속에서 독도가 다케시마로, 동해가 일본해로 되어 있는 것을 막을수 있는 대처방안을 적어보세요!

우리가 백날 전 세계지도에 ‘이 지도가 잘못됬다. 일본해가 아니라 동해다, 다케시마(리앙쿠르 암초)가 아니라 독도다!’라고 소리쳐서 오류를 시정한다고 얼마나 봐줄까요? 효과는 어느정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전세계 70억인구, 그중에서 한국과 일본 약 4억인구를 제외한다면 아시아 동쪽 끝, 작은 나라의 작은 바다, 그리고 작은 섬을 보는 세계인이 얼마나 될까요?

알게 모르게 일본은 전세계적으로 우리의 동해를 그리고 그 동해의 한가운데 작은 섬인 독도를 자국의 영토화 시키며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은 우리가 가끔 뉴욕 타임스퀘어에 ‘독도는 우리땅’이라 광고하는 것처럼 그리 큰돈을 들이거나 한순간에 전세계의 이목을 끄는 그런 광고를 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주 작고 사소로운 것부터 천천히 광고를 하고 있었습니다. 가령 일본의 고위간부가 외국귀빈을 초대할때면 그들은 웃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지도를 선물합니다. 그러면 외국귀빈도 허허거리며 그 지도를 받겠지요. 하지만 그 지도에 ‘Sea of Japan, 다케시마’라는 이름이 표기되어있답니다.

일본의 '친근함'을 표방한 전세계 침투과정이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좀더 다른 시각으로 일본의 침투과정을 보고 싶습니다. 일본이 사용하는 저 방법을 우리가 사용한다면?

제가 생각하는 방안은 간단합니다. 작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총 1114만왜 이들을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것일까요? 간단하게 외국인 친구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우리나라 지도가 그려진 ‘실용적인’ 기념품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마치 우리가 유럽배낭 여행을 하듯이 우리나라를 경유하여 일본,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우리나라를 경유하여 중국과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들은 또 ‘다케시마’라고 적힌 기념품을 사겠지요.

그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그 사람들에게 우리의 지도, 물론 East Sea와 Dokdo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는 지도를 선물한다면, 우리나라에 추억도 쌓고, 무의식적으로 Dokdo라는 이름을 한번이라도 더 보게 될것입니다..

또 실용적인 물건을 선물한다면 다시 각자의 나라로 귀국하더라도 그들과 좀더 자주 접촉할 수 있을 것이고 의연중에 다른 외국인에게 노출되어 독도라는 말을 인식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5. 당신이 바라는 미래의 세계속 대한민국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요?

88서울올림픽, 02월드컵, 10 G20정상회담, 18평창동계올림픽. 그동안 세계 최빈국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60년간 참 많은 발전을 이룩해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한세대만에 농업시대-산업시대-정보화시대를 동시에 겪은 나라는 드물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한창이나 부족합니다.

서양인들은 '아시아'라고 하면 가장 떠오르는 나라가 '일본', '중국', 그리고 '인도'입니다. 우리가 느끼기엔 우리나라의 해외인지도가 꽤나 올라간 것 같은데 남북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례를 볼때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또 아직까지도 남한과 북한은 서로에게 냉담하기만 합니다. 분단한지 어엿 60년. 이제는 말과 문화의 틈과 점점 벌어지고 있고, 민족적 동질감도 느끼지 못할정도로 멀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서로에게 적대적이어야만 할까요?

저는 '아시아'라고 하면 일본, 중국보다도 '한국'을 먼저 떠올리는 그런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고싶습니다. 하루빨리 통일 한국을 이룩하여, 대륙횡당열차를 통해 저 멀리 시베리아로 뻗어 나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는 그런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싶습니다.



by 초령목 2013. 4. 14.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