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수능필수과목에 반대한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학능력시험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 에 반대 팀의 입안을 맡은 OOO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즉 수능이란 상급학교에 입학을 지원하는 자가 입학 후 성공적으로 학업을 마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능에서 학생의 기본적인 능력을 확인하기 위하여 국어, 수학, 그리고 세계화에 맞춰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였습니다. 최근 중국의 동북 공정 추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은 분명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수능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에는 반대합니다.

첫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것이라면 굳이 수능에 필수과목으로 채택하는 것 말고도 여러 대안이 많습니다.

2009년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정규교육과정 중 국사가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으로 지정되면서 고교생들은 한국사를 의무적으로 배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2010년 일본의 역사왜곡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2011년 다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변경, 올해부터 고교 입학생부터는 국사교육을 3년간 85시간 받도록 변경했습니다.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에게 강제적으로 지속적으로 우리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입니다. 국사는 별도로 내신을 확인한다고 하면 수업태도 또한 상승될 것입니다. 또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이라는 국사 자격증제도를 실시하면서 전공 교과와 관계없이 3급 이상의 자격증을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가산점을 받게 되므로 국사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수는 회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 4회 11000명에서 2012년 16회 시험에서는 약 3만명으로 약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대학이 입학전형자료로 수능시험을 이용할 때 한국사 과목을 포함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한국사를 시험친 학생 따라서 굳이 수능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지 않아도 충분히 역사를 배울 기회는 많아졌고 그만큼 역사의식이 함양될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 학생들의 과목선택권을 침해하며 학습 부담을 증가합니다.

2014학년부터 사회탐구영역의 과목수가 11과목에서 10과목으로, 선택과목이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됨에 따라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폭이 줄어들었습니다. 여기서 국사마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면 학생들의 과목 선택의 폭은 더욱 줄어들 것입니다. 가장 우려 되는것은 현재 사탐으로서의 국사 20문항조차도 못 푸는 학생이 많은데 국사가 필수과목이 된다면 문제의 문항수가 40~50문항은 나와야 한다는 소리입니다. 현재 국사편찬위원회가 주최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자격증을 따기위해 한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조차 고급(고등심화~대학수준)합격률이 최소 4%에서 최대 70%정도 밖에 미치지 못하고 앞으로도 합격률을 60%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즉 60~70점을 넘지 못하는 사람이 40%에서 최대 90%나 된다는 말인데 과연 한국사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에다가 탐구과목까지 공부해야하는 수험생들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대학에서 원하는 대학교육을 들을 능력이 있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 질것입니다.

셋째, 주입식 교육의 폐해로 한국사를 편협적으로 보게 될수도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이 무엇입니까? 주입식 교육은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주입하는 것. 즉 교사중심, 교과서중심의 수업이 되어 개성을 무시한 획일주의, 형식주의적으로 그대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교육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주입식 교육에 의존하는 획일적이고 기형적인 입시경쟁 체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입식 교육은 대체적으로 국어, 수학, 영어로 수능 필수과목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수능시험에 국사가 필수화가 된다면 주입식 교육을 바탕으로 그 무엇보다도 올바른 역사관을 가져야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역사자체가 시대에 따라 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예를들어 최근 영화로 이슈화된 광해군의 경우, 과거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유교적관점에 반한 폭군으로 알려졌지만 현대에 와서는 중립외교를 잘한 외교전문가로 재평가받았으나 현재는 위대한 성군으로 과대평가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시대에 따라 역사적 평가는 달라지기 마련인데 a=b다 식의 주입식 교육으로 역사를 배우는 학생들이 역사를 편협적으로 바라볼까봐 두려워 집니다.

역사는 재미있는 학문입니다. 하지만 시험위주의 역사교육이 올바른 역사관 형성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험위주의 교육은 a=b다 식의 단순한 암기력만을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역사는 그런 암기가 아닌 흐름을 파악해야 하는 학문입니다. 역사는 필름입니다. 흐름만 알면 모든 역사가 이어져는 것이며 그 하나하나의 과정자체가 역사입니다. 그런 필름을 가위로 필요한 부분만 끊어서 읽는것이 이 역사를 더 지루한 학문으로 만들고 있는것입니다. 분명 우리의 역사는 소중하지만 그렇다고 수능시험에 필수화한다고 꼭 득이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은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수능시험에 국사를 필수화 하여야 한다는 주장에 반대합니다.


반박2 여론은 수능국사필수화에 찬성하고 있다.

온라인 교육기업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고등부 사이트 메가스터디(www.megastudy.net)에서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 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고등학생(2011년도 학년 기준) 3만1983명이 참여했다.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반영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5.3%(14493명)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으며, ‘반대한다’는 응답은 43.3%(13850명),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4%(3640명)로 나타났다. 학년별로 살펴보면, 고3은 ‘찬성한다’(48.4%)는 응답이 ‘반대한다’(40.7%)보다 높았던 반면, 고1,2의 경우 ‘반대한다’(고1 44.0%, 고2 49.2%)는 응답이 ‘찬성한다’(고1 41.9%, 고2 39.7%)는 응답보다 높아 대조를 이뤘다.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지정에 찬성한다고 답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우리나라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0.5%(8770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한국어가 필수이듯 한국사도 필수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16.7%, 2414명),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이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도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15.3%, 2223명)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면 한국사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5.1%(738명)로 집계됐다.

한국사 수능 필수지정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수능 준비에 대한 부담이 예전보다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0.8%(5655명)로 가장 많았다. ‘탐구영역 선택과목 중 한국사만 필수로 지정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31.6%(4378명)로 그 뒤를 이었고, ‘학습 분량이 많아 공부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2.9%(3170명)로 집계됐다.

한편, 고교 내신에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7.3%(21509명)로 절반을 훌쩍 넘어 ‘수능 필수과목 지정’에 대한 찬성 응답률(45.3%)보다 높았고,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3.1%(7394명), ‘잘 모르겠다’는 9.6%(3080명)로 나타났다.

반박3 국사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

고교국사필수화로 무조건 배우게 되어있음

반박4 세계 선진국

기본적으로 국어/영어(미국은 자국어니까 제외)/수학/역사(어떤 나라의 경우 역사를 포함한 사회)는 필수과목으로 잡고 있습니다.

1. 프랑스

- 초등학교 3학년때부터 역사-지리과를 통합한 과목을 주 3시간씩 가르치고 있습니다.

- 불어(자국어)를 고등학교 1학년까지였나.. 필수로 배우고, 나머지 2년은 불어 대신 철학을 필수로 가르칩니다.

- 영어는 5년정도, 라틴어는 1년정도 필수로 가르칩니다.

- 수능처럼 프랑스에는 '바칼로레아'라는 졸업시험이 있는데, 이중에서 역사는 인문학계열만 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미국

- 필수로 지정된 과목은 영어/수학(행렬, 수, 방정식 등 세부과목으로 분류됩니다)/사회(역사, 경제, 정치, 지리)/과학(물리, 화학, 생물)이며, 외국어의 경우 각 학교마다 선호하는 언어를 배웁니다(히브리어도 가르칩니다)

- 사회의 경우 1년에 한과목씩 가르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3. 영국

- 초등->중학교 진급시험 필수과목으로 영어, 수학, 불어, 과학, 성경(...), 지리, 역사가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진급시험도 마찬가지입니다.

4. 일본

- 우리나라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특기할만한 필수과목은 공민(정치+일본근현대사), 유도(!!)정도입니다.

반박5 역사의식이 결여되었다.

현 사회 도덕성 결여 - 그러면 윤리도 필수과목 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수능 국사필수화에 찬성한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학능력시험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 한다.’ 에 찬성측 입안을 맡은 OOO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최근 중국의 동북 공정 추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등 주변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부에서는 2011년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변경, 올해부터 고교 입학생부터는 국사교육을 3년간 85시간 받도록 변경했습니다. 또한 수능 국사필수화 관련 논의는 이미 2006년부터 끊임없이 주장되고 있던 내용입니다. 역사인식이 그 어느때보다도 달라진 지금 수능국사 필수화에 찬성합니다.

첫째,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변화한 이후 전반적인 학생들의 국사지식이 부족해졌다.

교육과학기술부 ‘수능 한국사 지원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사가 수능 선택과목으로 변경된 2005학년도에 전체 응시자의 27.7%가 국사를 선택한 반면 매년 감소하다 2012학년도엔 6.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높은 등급을 받아야하는데 국사의 경우 학습량이 많고 사건이나 연대, 인명 등을 외구기 어려운 과목의 특성상 학생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의 뇌는 10분이 지나면 망각이 시작되고 1시간이 지나면 50%, 하루가 지나면 70%, 한달이 지나면 처음 학습한 내용의 80%를 잊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로 학습 후 1시간후 확인하면 하루기억 연장, 1일 후 확인하면 일주일동안, 일주일 후 체크하면 한달동안, 그리고 한달 후 확인을 하면 장기기억으로 저장됩니다. 따라서 수능시험에 국사를 필수화 시킨다면 많은 학생들의 머릿속에 장기기억으로 저장되어 우리의 역사를 오랫동안 저장시킬 수 있을것입니다.

둘째, 수능시험에 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는것은 학생들에게 최소한의 국사능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격 및 목적은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 측정으로 선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맞는 출제로 고등학교 학교교육의 정상화 기여,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에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생이 전과목에 걸쳐 기본적인 학습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시험의 기능은 학습성취의 확인에 있으며 시험의 순기능이 바로 질적 수준 유지, 최저학습수준을 지시하는 것입니다. 즉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은 최소한 대학생으로서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운 국사능력을 최저학습수준을 갖추고 있는가, 또는 국사능력을 유지하고 있는가에 있습니다. 예를들면 올해 6월 행정안전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6.25전쟁 발발연도를 정확히 알고 있는 응답자가 성인 64%, 청소년42%에 그쳤다고 하는데 수능에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면 이러한 최소한의 수준을 끌어올릴수 있을것이라 기대됩니다. 특히나 사회과목 같은 경우에는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도록 하는데 평가의 내용이나 소재 선택은 교육과정의 범위과 그 수준에 근거하되, 교과서 내용에만 치중하지 않고 교과서 밖의 내용도 포함하여 최소한의 역사적 지식 뿐 아니라 사회다방면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역사문제에 대해서도 인식을 하도록 만들게 합니다.

셋째, 역사의식 함양과 한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것입니다.

수능과목에 한국사에 필수화된다면 이러한 한국사를 공부하는 수많은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국사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도 학생들은 수능에서 자신은 이과라는 이유로, 또 자신은 국사를 안칠거란 이유로 국사를 외면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됨으로써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산, 심화시키는 계기는 물론 균형잡힌 역사의식을 가지게 할것이고 역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사검정능력시험을 주관하는 국사편찬위원회도 위와같은 목적으로 시험을 주관한다고 명시하였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였습니다. 현재 한국은 일본과 중국이라는 강대국 사이에 끼여 우리의 역사를 빼앗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백날 언론에서 우리는 우리 역사에 무지하다고 떠들어봤자 역사를 배우려고 실천하고 행동하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나 제자리 걸음만 칠것입니다. 이렇게라도 자라나는 우리의 미래들에게 국사를 배우게하여 올바른 역사관을 갖춘, 아니 적어도 우리의 역사를 알고있는 갖추게 하여야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지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하여 찬성합니다.


반박 1. 수능말고 다른 대안은 많다

한국 교육 특성상 입시에 국사를 필수화 하지 않는 것은 학생들의 관심을 일으키기 힘들것.

실제로 국사가 수능 선택과목으로 변경된 2005학년도에 전체 응시자의 27.7%가 국사를 선택한 반면 매년 감소하다 2012학년도엔 6.9%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인증시험.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선발시험인 수능과는 별개이다. 또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응시자는 전연령층인데 반해 수능시험은 10대 20대로 한정되어있다.

반박 2. 고교필수화인데 수능필수화는 왜필요?

85시간만에 한국사의 그 방대한 양을 자세히 알기란 불가능하다. 고대, 삼국시대, 고려, 조선만 하더라도 많은 내용인데 거기다가 독립된 영역이었던 근현대사까지 배운다고 하면 85시간이라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따라서 수능필수화가 된다면 학생들 스스로 한국사를 공부할 것이므로 역사의식과 역사지식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교내디베이트 대회.

결과 : 2위(우수상) 수상

by 초령목 2012. 11. 23. 23:03